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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비혼 출산’ 사실을 공개한 방송인 사유리의 인스타그램 캡처.

 

 

 

오늘 "자발적인 미혼모, 사유리" 라는 기사를 읽었다.

사실 나는 그 기사를 읽을 때, 아무런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왜냐면 지금 한국은 저출산 시대를 맞이하고 있고, 원하지 않은 아이가 아닌

스스로 원하였기에 원하지 않아서 생기는 아이보다는 더 잘 키울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그게 왜? 이슈가 된걸까??

생각해보니 이슈가 된 이유가 사유리의 비혼과 정자은행을 이용해 아이를 가졌다는 것, 그리고 공인이라는 이유로 이슈가 된것 같다.

그중에서도 "공인"이라는 이유가 가장 클 것이라고 보인다.

사유리가 공인이 아니었다면, 사유리의 아이가 비혼과 정자은행을 통해 갖게된 아이라는것에 사람들이 관심이나 있을까?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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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는 사회가 정상적인(?) 가정이 아닌 비혼의 사람이 아이를 갖는 것에

아주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왜그럴까?

미혼모, 미혼부는 정상적인 가정이 아닌걸까?

정상적인 가정이라는 기준은 뭘까?

원하지 않은 아이를 낳아서 제대로 된 교육도 시켜주지 못하는 것이 "가정"이라는 테두리 안에 있으면 다 해결 된다는건가? 엄마, 아빠.. 모두 있으면 좋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도 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더라도 부득이한 사정으로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도 있다.

결혼을 약속하고 아이를 가졌지만, 불운으로 인하여 아이를 혼자서 키우는 부모도 있을것이다.

허나 법적인 결혼은 안했기에, 그 아이도 정상적인 가정에 들어가지 못하는 건가?

 

그리고 미혼부도 있지만, 미혼모의 경우 개개인의 생각으로 인하여 큰 죄가 되는건가?

 

오히려 미혼모, 미혼부가 아이를 버리지 않고

사랑으로 키우려고 한다는게 더 고마운거 아닌가?

저출산을 걱정하면서 말이다.

왜 사랑하는 아이를 키우면서 사람들의 편견과 싸워야 하는지 모르겠다.

 

누구나 낳은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서 방치하고 학대하고 할수 있다고 본다.

더욱이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면 방치와 학대의 가능성이 더 크다.

허나 사랑한다면 방치도, 학대도 하지 않을 것이다.

 

사랑으로 키웠으나, 나중에 아이가 커서 엄마 혹은 아빠가 없는것을 원망한다면

그것 또한 본인들의 책임인것이다.

그것을 다른이들이 말할필요는 없을 것 같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낳아서 키우고 있다.

이른바 정상적인 가정이다.

 

허나 나는 부족한 인간이라서

내 욕심에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경우도 있다.

좀더 잘했으면, 좀더 현명했으면, 좀더.. 좀더...좀더...

 

나도 부족하면서 내아이는 완벽하길 바라는것 같다.

너무나도 부족한 부모인것 같다.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한다.

 

 

"나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

 

사랑해~~ 아들~~^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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